금요일 후배와 세골목집에 가기로 했었는데 몸이 안좋대서 취소했는데 어제 르 삐에 갔다가 마구 돌아다니다가 저녁약속이 취소되서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가 땡겨서 갑자기 셋이 가게 됐다.

다들 긴가민가 하며 내가 노래 불러서 간게 없잖아 있는데 만족해해서 완전 뿌듯했다! 크하하!

작년 8월엔가 가고 두번째로 갔는데 이렇게 맛나고 싼 곳을 자주 못오는게 안타까웠는데 전보다 오는 회수가 늘 것 같다! 꺄아~

셋이 같이 시작한 호가든 생맥주.. 아... 감동이다.. 그래.. 이 맛을 원했던거야! @.@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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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 시킨 식사류 '피쉬 앤 칩스' 생선튀김과 프라이 포테이토다. 역시. 유명한건 달라.. 맛나. ㅋㅋ 가격이 17000원 정도였던가. 이 곳 식사류는 스테이크가 대부분인데 2만원 안이다. 고기도 큰 편이고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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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동언니가 먹었던가.. 크롬바커. 호가든 이후로 각각 모두 다른 것들 시켜서 마셨는데 한모금씩 맛봤다. 다 맛난다.. ㅜㅜ 왜 한국술집들은 이런 맛이 안나냐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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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이 시킨 기네스 흑맥주. 작년에 유선언니가 시켰을 땐 거품위에 클로버 안만들어줬었는데 어젠 기대도 안했는데 만들어줬다. 기네스 거품이 무척 부드러워서 기네스에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으흐흐흐... 진짜 완전 부드럽다. 거의 다 마셔가는 와중에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더라.. 근데 공기와 접촉시간이 오래되니 무척 써졌다. 처음에 바로 마시면 쓴 맛이 하나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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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캣.. 세골목집 검색하니 이 생맥주도 많이 나오던데.. 제일 맛나게 마실 수 있단다. 호가든 같이 맥주같은 맛이 아닌 과일향이 나는 맥주다. 내가 시켰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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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동언니가 마신 산미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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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딩거.. 세동언니가 시키고 조금 덜어서 나머지 둘이 나눠마심.. 양이 무척 많아 보인다. 컵도 제일 길다. 이거 맥주가 무척 달다. 넘 달아서 난 마시다 말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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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생선까스 다 먹고나서 시킨 안주. 그냥 감자튀김.. 햄버거집 감자튀김처럼 짜지않고 고소하다. 보통 술집에서 나오는 두껍고 커다란 냉동튀김이 아니라 바로 튀겨주는 것 같다.. 흐흐흐.. 오천원인데 이것만 많이들 먹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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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킬크니? 흑맥주다. 생맥주 9개 중에서 흑맥주가 3개 있었다.
역시 깔끔하니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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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니아 알트. 맛이 생각안난다.. ㅋ 세동언니가 시켰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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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메뉴들.. 기본이 400이나 500ml였고 작은 글씨로 써있는건 300ml이다. 다른 곳과 비교할때 무척 싸다.
호가든 생맥주는 보통 7000원 이상하는데 여긴 5천원이다. 작년엔 4500원이었다. 세금 모두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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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주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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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 따로 있는데 병맥주가 20종류 넘게 있고 칵테일, 양주도 꽤 많다. 식사류도 있는데 스테이크가 15000원~20000원 사이다. 물론 가격대비 우수한 편이다. 다음엔 와서 스테이크 먹어보고 싶다.

낮 12시부터 영업시작해서 새벽 1시엔가 끝나던가.. 화요일은 닭날개 튀김이 하나에 250원이란다.

주인이 독일인 2명인데 이태원이 좀 그런건지 외국인이라 그런건지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계산은 카드를 맡겨놓고 마셨다가 나갈때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하는 것과,
음식과 술이 나갈때마다 계산하는 방식 두가지가 있다. 먹고나서 도망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나보다.

일하는 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인데 영어를 해야해서 영어가 안되는 한국사람인지 다른나라 아시아계사람인지도 있다.

아.. 호가든 생각난다.. ㅜㅜ

위치: 해밀턴 호텔 뒷골목 르생떽스 바로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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