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상해. 할머니 혼자 떨어져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
할머니 외롭지 않아? 작은 외할아버지, 큰외삼촌, 조카가 근처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식, 손주 들이 더 좋지?
나 할머니 땜에 묘지에 정말 오랜만에 갔어. 근데 이제 할머니 땜에 전보다 묘지란 곳에 더 가게 될 거 같아..
할머니 우리 식구 잘 견디게 해줘.. 나 오자마자 할머니 생각나고 눈물난다. 엄마 아빠랑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어.. 나조차 추스리기도 너무 힘들거 같아.. 할머니 우리 다 화이팅하게 기도해줘. 천국 가니 좋지?
할머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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