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 -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류정한, 옥주현, 김영주, 김장섭, 강태을
류/김 조합으로 보고파서 겨우 주말에 있는 조합 찾아 친구와 봄.
대장금 이후로 10만원 넘는 공연 몇년만인지.. @@

딱 예상한 만큼의 느낌..
오랜만에 본 김영주 배우는 내 기대치를 저버리지 않았고 류정한 배우 역시 카리스마와 노래로 무대를 압도했다.
옥주현 역시 아이다에서 본 감동만큼 보여주었다.

위의 세 배우에 대해서 정말 바라던 만큼 연기며 노래실력을 봐서 좋긴했는데 뭔가 아쉬운 이유는 아마도 그닥 머릿속에 남지 않는 넘버들 멜로디와 막 갈아치우기에 급급한 극 전개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몬테 크리스토 원작보다 미스터 블랙을 먼저 본 나는 만화에 대한 향수가 더 짙었다. -.-;;


0331 - [영화] 파수꾼
안보면 후회! 근 1년간 본 한국 영화 중 최고!!
감독과 세 배우의 향방이 매우 주목되는!!

남학생들 나오는 영화라 안보려다 괜찮다고들 해서 봤는데 정말 좋았다. 혜화, 동보다 더. @@

근데 남자들도 그렇게 예민한가? 10대라 그런가?? 

0309 - [연극] 동 주앙-김도현(명동예술극장)
첫공인데 프리뷰가 반값이하라 혼자 예매했다가 저같이 각자 온 오마뮤 두 분 만나 저녁먹었습니다. ㅋㅋㅋ
도현 배우가 나와서 일단 예매한 건데 생각보다 재밌네요.

다른 두 배우분은 티비나 영화로 많이 나온 분들이고 나머지 배우들은 다 처음 봤는데 모두 연기 제대로 잘 하시고 역할하고도 잘 맞아 좋았어요.

간만에 재공연 아닌 연극 보고 좋았네요. ㅎㅎㅎ
더블인 이율 배우는 쫌 걱정이 됨. -.-;

0303 - [영화] 파이터(크리스챤 베일, 마크 월버그, 에이미 아담스)-다음주 개봉. 시사회로 봄
이미 아카데미에서 남녀 조연상 받은 영화로 홍보 좀 됐을듯. 권투 얘긴데 정작 경기는 깔끔하게 찍어서 보기 힘들진 않다.
실화 바탕이다. 베일 역할이 마약중독자라 이 영화 때문에 14kg 뺐단다. 엔딩 크레딧에 실제 인물들이 나오는데 진짜 똑같아! 완전 웃겼음 ㅋㅋ 아.. 성격은 그지 같더라도 연기는 정말 잘한다. 조연인데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 같아. @@
포스터 좀 후져 보이고 주인공들이 멋지게 안나오더라도 볼 만한!
간만에 감동적인 영화! ㅎㅎ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노래도 나와서 더 좋았던.. 으흐흐

콜린 퍼스 주연 영화도 시사회로 얼렁 보면 좋겠다~ 캬캭!

0228 - [영화] 블랙 스완
우째 요즘 보는 영화마다 연인이 옆에 앉는데 이거 볼때도 옆의 앉았던 연인 중 남자가 애인 눈 가리더라는.. 본 사람은 이해 가겠지만 오바 아닌가??? 흠.. 다시 생각해보니 본인이 민망해서 그랬나.. ㅎ
이 남자 땜에 갑닥 생각났는데.. 학교 다닐때 학교서 감각의 제국 상영한데서 궁금해서 후배랑 보러 갈랬더니 그 후배랑 사귀던 선배가 후배에게 넌 그런거 보면 안된다며.. 아나.. 넘 오지랖 아니셩? @@

요는.. 2월에 본 영화 중 제일 재밌었음!!!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푼젤, 만추도 다 좋음!!)

0220 - [영화] 만추
주말 홍대에서 봐서 너무 정신없었다. 당연 현빈 보러 온 여인네와 동반인 애인은 영화는 눈에 안들어올테니 아줌마 같이 내내 떠드시고.. 아악!

난 원체 감독과 탕웨이 때문에 보고파 본 영화니 현빈은 눈에 안들어왔고.. 주인공은 탕웨이. 배우도 탕웨이가 먼저 결정되었다니..

-현빈만 알고 감독, 탕웨이를 모르는 분들은 안보는 편이 나을듯 ㅎ

어딘가에서 현빈때문에 견뎠다고.. 정말 지루하다고.. 관객이 쓴 거 봤는데 정말 그 사람은 시크릿 가든의 현빈때문에 보러 간 사람.

난 지루하지도 않았고 풍경도 좋았고 왜 이 영화가 가을에 개봉되지 못했는지 안타까웠다..
색.계.를 보지 못한 친구도 탕웨이 연기에 놀랐다. 현빈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현빈 때문에 하도 티비 소개 프로그램에도 영화가 많이 나와서 그닥 기대치에 어긋나지도 않고 파격적이지도 않았으나 여운이 정말 길게 가고 있다는...

0221 - [영화] 라푼젤(3D)
이동진 평론가가 괜찮다고 쓴거 봐서(요즘 이 아저씨 평 보고 영화 고르는 경우가 많음. 여자들한테 인기 많다던데.. --;) 개봉날 봄.
3D 영화 처음 보는데(아바타 2D로도 안 본 사람임) 안경쓰고 그위에 또 안경쓰느라 내 취향은 아닌듯. ㅜㅜ
계속 보려면 개인용 3D 안경 구입하는게 나으려나. ㅋㅋ

여튼.. 생각지도 않게 뮤지컬 같은 분위기여서(노래 많이 나온다. 여주인공 성우가 맨디 무어) 바로 뮤지컬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아니, 벌써 만들어졌나?? @@) 디즈니꺼니 미녀와 야수처럼 예쁘게 만들면 좋을텐데.. 딴말이지만 미녀와 야수 3층에서 봤을때도 첫장면에 마녀가 변하는 장면에서 완전 놀랐음! @@

내용이 너무 악하거나 선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원작에 의미를 더한 것 같아 좋았다. 만화 인물이 표정으로 연기한다는 생각한 적 없는데 진짜 배우같더라는..
특별히 3D로 안봐도 될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같이 본 사람은 아무래도 3D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찾아보니 해리포터 누르고 1위한 영화란다.

- 결론은 볼 만함. 머리결 최고! 그리고 노래 부르는 목소리 다들 예뻥. @@

0210 -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강풀 원작 -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오달수.. ㅋㅋㅋ)
시사회로 봄. 원작 보면서도 눈물 마구 났었는데 뻔히 아는 내용임에도 어쩔 수 없이 눈물이 흐른다.
(거의 영화 중반부터 조금씩 훌쩍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마지막에 몇명은 목놓아 울었다. --;)
영화적 요소로만 보면 뻔할텐데 진정성 있는 이순재 할아버지 연기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음.
그리고 강풀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중에서 제일 성공작이 아닐까 싶다.
젊은 사람들한텐 감동적인데, 부모님한테 보여드리면 좋아하실라나..
0125 -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
쉬는 시간 10분 포함 3시간인데 1,2차때랑 다르게 내용이 좀 늘어서 에피소드 하나는 없어짐
이정은 배우 연기는 정말.. 나와서 한마디만해도 울컥. ㅜㅜ

소극장에서 보다가 넓은 무대로 바뀌어서 배우들 움직임이 더 잘 보여선지, 아님 첫주에 봐선지, 아님 여전히 공연이 길어선지 뭔가 여유가 없이 움직인다는 느낌이 듬.

이 공연 처음 본 두 동반 모두 괜찮게 본 것 같음.

0117 - [영화] 시리어스 맨(코엔 형제 감독)
나다 프로포즈 기간에 걸려 놓치지 않고 본 영화.
아는 배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영화는 정말 잘 만들어졌는데 무슨 얘긴지 너무 이해하기 힘들어서 찾아본 결과..
현대판 욥기라는 글에 아하!

아.. 그 한국 학생/아버지 넘 웃겼음. ㅋㅋㅋㅋ 한국인이라고 첨에 안떴어도 바로 한국인 설정인 거 알겠던데.. 외국인 눈에도 그리 비칠 정도면 창피한 수준이로고.. -.-;;

0110 - [뮤지컬] 아이다 (단관)
김우형 보러 갔다가 옥주현에게 반했네~ 꺄오~ @@

정선아보단 배해선, 문종원보단 성기윤!! -.-

0105 -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 제임스 맥어보이(ㅋㅋㅋ)
맥어보이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검색하다 알게된 영화.
거의 예술관에서만 상영하는데 성탄절에 씨네큐브 가서 봤고만 그렇게 사람 많았던 적은 처음 봄.
극장 특성상 중년, 나이드신 분들도 꽤 보였고 톨스토이라는 주제 자체가 고른 연령대를 부른 이유라 생각됨.

내가 톨스토이 책을 뭘 읽었었나 기억이 잘 안나고.. @@
악처라지만 영화에선 사랑스럽게 이해되는 아내로 나온 '퀸'의 여주인공(이름이 갑닥 생각이 안난다. @@)
이 배우 나온 영화 첨 보는데 정말 연기 좋더라.. 다음부턴 챙겨볼 것 같다.

러시아 시대 배경과 역사를 잘 몰라서 백퍼센트 이해되진 않았지만 톨스토이가 순전히 자기뜻으로 판권인지 저작권을 내놓은 것 같진 않다.

영상도 볼 만하고, 무엇보다 톨스토이 작품이 마구 읽고 싶어졌음.
(근데 맥어보이 상대역은 맘에 안들었음 --)

101222 - [연극] 있.었.다 -극단 물리, 서재형 연출, 정복근 작, 게릴라 극장
서재형 연출하고는 안맞는데 출연진들이 도살장의 시간에서 개인적으로 인증한 배우들이라 보러 감.
프리뷰 50%할인 사랑티켓할인으로 25000원짜릴 5500원에 봤다. 영화 한 편보다 싼 값.. 가격대비 만족.
티켓사이트엔 100분으로 나와있는데 달랑 1시간.. 놀람.. --;
극이 무겁고 어두운 탓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온 동반은 공연내내 앞자리에서 조는 참변.. ^^;
하나 졸지 않은 난 중간중간 꽂히는 대사들에 울컥.. 개인차가 있겠지만 지금 내 상황에 비추어 감상하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해도 나혼자 울컥.. 녹음해서 곱씹고 싶었는데 벌써 잊어부렀... @@

제일 어린 여배우가 제일 연기 잘하더라.

101220 -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책은 불의 잔까지 읽고 영화는 5편을 못본듯..
번역본 나오는 걸 못참고 독해도 안되면서 원서 사서 봤던 기억이 난다. 번역본만 읽는 것보다 원서 보고(이해 안가도 대충 훑어봐도) 번역본 보고 영화보는 순서가 제일 좋은듯.. (아직도 세드릭-그 유명한 트와일라잇 남주인공-을 케드릭으로 번역한 거 완전 짱남! )
이번꺼랑 작년꺼는 영화부터 봤더니 뭔가 많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궁금하고..

영화분위기 진짜 어둡다. 시리즈물에 말들이 많지만 책을 먼저 읽은 사람들은 영화를 안볼수 없을듯 싶음.
해리 친구 하나 죽을때 울컥. ㅜㅜ
개봉첫주인 16일에 봐선지 역시나 대부분 해리포터 마니아들이 관객인지라 2시간 넘게 몰입도 장난아니게 조용하게 봄.. 벨소리, 진동소리 하나 안들었음..

주인공들과 같은 나이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 아.. 자꾸 나이듦에 서글퍼진다.. -14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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