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지방에서 교토는 너무나 둘러불 데가 많아 다른 곳은 다 제치고 몇번째 오는 사람들은 교토에서만 머물다 간다고 한다. 새벽에 입장할 수 있는 절도 있고 전통 숙소인 여관같은데 묵으면서 온천도 즐기고..
근데 의외로 도쿄보다 오사카가 온천 접하기가 더 까탈스러운지 모르겠다.
온천 완전 가고 싶었는데 너무 더운 여름인데다 동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나만 나이들어서 좋아하나보다 ㅜㅜ) 이번 일본방문때 온천은 가지 않았다. 아.. 어떻게.. 한국온천이라도 가야.. @.@

둘째날은 많이들 안가는 교토 외곽의 아라시야마쪽으로~
절이나 정원이 무척 잘되어 있는 곳으로 풍경이 너무 좋아보여서 선택했다. 중간에 전차 갈아타느라고 한 번 내리고 갈아타고 내린 곳은 왠지 전통느낌이 들도록 등도 다르고. 뭔가 분위기가 다름..
이날도 아침에 비가 좀 내렸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그래도 운치있었음. ㅎ 덥지도 않았고..

012

아침 먹으러 들어간 역앞의 한 찻집. 토스트와 세트로 팔아서 먹었는데 일본은 암데나 들어가도 내려먹는 커피가 왜이리 맛난게야~ @.@
허접해 보여도 맛나서 다들 만족. 두꺼운 식빵에도 만족. ㅎㅎ
아침인데 벌써 하나둘씩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더라. 장사가 안될 것 같이 보이는데 잘 될것 같더라는.. ㅎ

01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도케츠쿄. 뭐.. 그냥.. 다른데서도 봐가지고..
다리 건너면 아라시야마 풍경이 좌악~
한국 가이드북에서 나온 경로로 갔는데 아마 시간이 적게드는 걸로 적었나보다. 역앞도 그렇고 가는길이 특색없었는데 간사이스룻토패스에 나온 경로는 같은 아라시야마역이지만 다른 사철로 내리게 코스를 적어놨다. 잘 꾸며놓은 역이어서 바로 관광지로 바로 연결되게 해놨던데.. 그 코스도 재밌을 것 같다. 좀더 갈아타야해서 귀찮겠지만서도..

01


아라시야마역을 지나 2차선 도로를 주욱 가다가 유명한 대나무숲이 있는 길로~
가이드북에 쓰인 이름과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과는 달랐음.
비가 내리고 큰 대나무들때문에 좀 어두운 길이었는데 정말 좋았다. 중간중간 인력거도 보이고.. 그 와중에 묘지도 있다. ㅎㅎ
01234


산노미야진자였던가.. 겐지이야기에 나오는 곳이다. 나는.. 읽어놓고도 기억이.. @.@ 시리즈물을 빌려읽는 폐해라 볼 수 있겠다. 크하하(변명입니다아~ @.@)
무척 작은데도 있을 건 다 있는(기념품, 음료자판기 등등 ㅡ.ㅡ;) 곳이다. 신사표시도 작게 되어있고.. 잠시 들르는 느낌이 강한 곳이다.
012


드디어 산젠인에~ 가이드북에 사진 장난아니게 잘 나왔던데..
보통 아라시야마는 많이들 둘러보는데 산젠인까지는 아닌것 같다. 이 두곳 위치가 거의 교토 끝에서 끝..
버스로만 1시간 가량 걸렸다. 전차타는건 귀찮아서 안알아봤는데 더 빨리 갔으려나..ㅎ
버스에서 내려 좀 올라갔는데 올라가면서 군것질도 하고~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선지 아저씨가 많이 깍아주고 서비스로 빙수도 줬다. ㅎㅎ
어김없이 한국보다 간큰 일본고양이 한방.. 셔터소리에 잠이 깨긴 했지만 좀 노려보더니 다시 자더라. ㅎㅎ
012

산젠인 감상~ 신발멋고 안에서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 차도 마실수 있는데 이미 우리는 배가 불렀으므로 통과~
초록색이 가득하다~ 한겨울에 눈내린 모습도 보고 싶다. @.@

01234567891011121314

밖으로 나와 정원 거닐며 찍은 사진..
이끼정원(?)도 있고 얼굴모양 돌도 있다. 나무가 무척 얇고 길고.. 흐렸던 날씨가 개었다. ㅎㅎ

012345678910


산젠인을 나와서 가는길에 본 풍경.. 근데 이길.. 들어왔던 길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나.. 엄청 돌아서 다시 버스정류장 가느라 다들 기진맥진.. 어떻게하다 길을 잘못든겐지 아무도 모름. ㅋ
돌아가는길에 사람 없는것도 모르고..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은각사로~ 아라시야마에서 버스타고 중간에 갈아탈때 또 잠깐 헤매다 갔다. @.@
철학의 길은 벚꽃이 필때 걸어야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그냥 그랬음.
은각사 들어가는 입구~
01

은각사가 공사중인건 알았지만 볼 것이 많다는 몇몇 사람들의 말을 듣고 들어온 거 엄청 후회! 아나.. 볼거 없더라. ㅜㅜ
더워서 꼭대기 전망대쪽에 올라가기 싫어서 그냥 정원쪽에서 내내 쉬었다. 입장료도 500엔이나 하던데 공사해서 볼 거 없으면 좀 깍아주기라도 하지.. 마무리로 은각사에 온 게 아쉬울따름..
전날 비와서 못 간곳도 몇군데 있었는데.. 아쉽다.. 이렇게 이틀로 교토여행 마무리... 내가 기대했던 것 70%만 본 것 같음.. 그런데.. 그렇고 오고 싶었던 교토였는데 닛코보다 감흥이 없다니.. 기대치가 높아도 안되겠고나..ㅎㅎ

012345678910

은각사에서 시조가와라마치역으로 가는 버스~ 사람들 없을때 찍음. 멈춤버튼 좀 봐라.. 정신없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ㅋㅋㅋ 의자가.. 한국버스보다 왠지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에어컨 빠방해서 천의자지만 덥진 않았다. 난 오히려 천의자가 좋더라. 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날 마무리로 오사카 도톤보리 길가에 있는 와라와라에서~ ㅎㅎ
도쿄에 있을때 와라와라, 와타미만 좀 가봐서 익숙한데로 갔더니 역시.. 가이드북에 안나와서 사람이 없으.. ㅋ
닭꼬치때문에 애좀 썩였는데 잘놀고 잘먹다 나옴. ㅎ 난 원하던 사와만 계속 마심.. 흑! 제대로 된 사와~~~~~!! @.@
012

그 다음날 공항에서 먹은 점심.. 내가 골랐는데.. 왜이렇게 미안한지.. 뱅기에서도 면이 나왔다. 난 둘다 먹었지만. 동반들은 이미 점심으로 배부르고 또 면이 나와서 안먹더군.. 밥먹을걸.. @.@
이 날은 오전에 숙소근처에서 쇼핑하느라 정신없어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전날 와라와라에서 늦게까지 좀 마셔제껴서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좀 늦어졌고..
난.. 그래도 동반들에 비해 쇼핑 완전 자제모드였지만.. 평소보단 많았다는 거~ @.@
이제 D80 사진 끝~ ^^;

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