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날 드디어 교토!
간사이 여행중에서 제일 기대되던 교토!  일주일내내 있어도 좋다는 말이 무성한 교토!
드디어 그 교토에 첫발을 내디뎠다!!!

첫방문은 니조성~ 여기도 마루바닥에 조용하고 시원하고 조명없고~ ㅎㅎ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와서 버스 기다릴때까지 시리즈~ 
오전인데 날 완전 쨍쨍하고 잘못 야외 더 돌아서 완전 다 지쳐주셨다. @.@

012345678910


금각사 앞에 가서 아침도 안챙기고 나온터라 들어가기 전에 밥부터 먹으러~ ㅡ.ㅡ;
입구 건너편에 작은 일본식당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은근 외국인들이 많이가서인지 완전 빠른 영어로 말건네는 주인 아줌마.. 다들 막 못알아듣고. ㅋㅋ
그래도 맛나게 먹었당~ 오야코동 간만에 먹어서 좋았는데.. 장어덮밥보다 요즘 더 땡긴당.
012


그렇게나 가보고 싶었던 금각사.. 나무들을 배경으로 해서 안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멋진.. 연못에 비친 그 모습도 멋진 곳이었다.  배경으로 셀카 찍고~ 같이 찍고~
니조성에서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여기와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장난이 아니었음.. 한국날씨만 이상한 게 아닌게야.. @.@
01234567


다시 중심가로 나가려고 탄 버스에서 셀카 찍는 중에~  정작 내가 찍은 건 너무 어둡게 나왔는데 졍이 찍은 건 괜찮네~ 얼굴만 찍느라고 머 자세는.. ㅡ.ㅡ

어딘가 가려고 탔던 버스였는데 뭔가 노선이 꼬여서 중간에 내렸다가 비가 너무 세차게 와서 들어간 카페..
예기치 않게 갔던 곳이었지만 그래도 맛나게 잘 쉬다 나왔다. 갑자기 보인 외국인들에 가게 사람들이 놀랐듯..ㅎ
졍 앞에서 멍잡고 있는 나. ㅡ.ㅡ

012


기요미즈데라 갔다가 나오는 길~ 니넨자카, 산넨자카 구경하고 가이드북에 나온 전통찻집에도 들어가고~ 비와서 고생하긴 했지만 이렇게 보니 운치있다. ㅎㅎ
0123


두번째로 방문한 교토~
유명한 시가지를 벗어나 아라시야마로 직행~ 자연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나 관광지라 깔끔하니 잘 되어 있는데 비오는데다 평일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음.
아라시야마역 내려서 바로앞 카페에서 아침먹고 도케츠교 건너가면서~
가이드북엔 이 코스로 나왔는데 또다른 사철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 가는게 더 나을듯.. 우리가 내린 역앞은 너무 썰렁해서 먹을 데가 없는줄 알고 바로 들어가서.. ㅡㅡ; 토스트도 맛났고 커피도 맛났지만 왠지 아쉬웠다.
간사이스룻토패스 설명서에 나와있는 코스가 더 갈아타고 번거롭긴 한데 그 역이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거기로 가는게 나을뻔했다. 역안에 2백엔인가만 내고 온천물에 족욕하는 것도 있더라.. 여하튼.. 그 역에 반했음! @.@ 
012


슬슬 걸어다니며~
굳이 말하면 인사동과 비슷한데 풍기는 맛은 전~혀 다른...
전통찻집도 많고 깔끔하니 현대적인 것 같으면서도 일본색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여길 안갔으면 어쩔뻔했는지.. 이날 아라시야마 코스는 너무나도 좋았다. ^^
대나무숲이 펼쳐지는 길을 거닐다 본 공동묘지(?), 신사, 인력거.. 이슬비라 왠지 운치도 있고, 덥지도 않고 좋았음. ^^
0123


아라시야마에 버스가 많이 다녀서 그냥 편히 다니려고 버스타고 산젠인까지~ 꽤 먼데.. 전철탔으면 더 빨랐을라나.. ㅡ.ㅡ;;
거진 1시간 걸렸나보다. 자고자고 길거리 구경하고 자고자고..

여기가 드디어 산젠인~
버스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길에 군것질도 하고~ 간만에 오르막길 걸어서 힘드셨다. @.@
012


산젠인 내부다~  여름이라 초록색이 장난아니다. 나무도 울창하고 이끼도 울창하고~ ㅎㅎ
오길 잘했다. 정말 좋았다.. 교토 갈 사람들은 꼭 가보시길~ ^^ 
입장료가 비싼편이지만 다른 절과 신사보다 뽕뽑은 느낌? 구경할 거리도 많고 푹 쉴 공간도 많고 여유있게 보기에 좋다.
교토시내와 멀어서 많이들 안가는 것 같은데 놓치면 안까운 곳..
01234567


다시 시내로 와서 간 은각사.. 공사중이라 안가려다 그래도 볼 거리가 많다해서 갔는데 이건 머... ㅡㅡ;
500엔이나 내고 그냥 쉬다가만 나왔다. 완전 아까워! 전날 비와서 한두군데 더 갈 수 있는 거 못갔는데.. ㅜㅜ 괜히 막 아까운거~
교토가서 카레산스이 정원은 여기서나 쬐끔! 보고.. 으...
차라리 가마쿠라가 더 좋아.. ㅜㅜ
0123


마무리는 오사카 숙소근처 와라와라에서~ ^^ 
전날인가 가이드북에 나온 회전스시집가서 완전 실망해서 책에 안나온 주점으로 감..
일본살때 만만하게 가던 체인점 중 하나. ㅋㅋ  사람 하~나도 없고 잘 먹고 잘 마시다 나왔음. 꼬치구이가 넘 오래걸려서 그랬지만.. 막판에 너무 마셔주셨다. 푸하!

마지막날 해장겸 일본라면 한 번 먹어보자고 가이드북에 나온 집 갔는데.. 우이띠!
사람 많아서 친절하지도 않고 먹을라면 먹고 말라면 말라는 식의 그 접대 태도.. 완전 맘에 안들었다.
시간이 너무 일러서 옆집이 문을 안열어서 그냥 먹긴했는데.. 맛이.. ㅜㅜ  신오오쿠보 근처에 있는 라면집이 더 맛나..
아오야마 센세가 알려준 그 라면집이 너무 그리웠다.. 흑!

또 멍잡는거.. ㅡ.ㅡ;;

오전에 대충 살 거 사고 나서 공항가는중.. 프리미엄 아울렛 같은데 가려다 안갔는데 잘 한것 같다. ㅋㅋ  마지막날은 나나 졍이나 사진이 별로 없고만..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