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원래 전공인 정보통계..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아무짝에 써먹을 데 없는 전공.. 95동기 몇몇이 간만에 모였다. 거의 경조사때 보는 얼굴들이어서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

나처럼 현경이도 전공 때려치고(? ㅋㅋ) 인테리어 공부하느라 이탈리아 갔다가 이번에 완전 귀국했다. 벌써 취업해서 회사다니는 중~  유학중일때 한번 가려고 했는데.. ㅜㅜ 결국 못갔다..

무겁게 사진기 들고 갔건만 별로 못찍었네..
강남에서 모일때 자주 가는 백세주 마을~ 어김없이 포인트 적립해주시고~ ㅋㅋ
여자중에 싱글은 나, 은영, 현경밖에 없는데.. 밑에 세 놈들 중엔 신규만 혼자고나.. 그래도 나보다 열심히 노력중이니.. ㅡ.ㅡ; 기훈 컨셉잡느라 얼굴 가리시공~  혁주는 말이 별로 없던데.. 신규도 많이 말줄고..
셋은 항상 그대로고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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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 유체이탈중.. 미안타.. 넘 어두워 여기~..  현경 말하다 찍혔으.. 미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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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도촬이라지~ ㅋㅋ 다들 양복에 정장인데 난 운동화에 청바지.. 안찍힌 미옥이가 내 복장보고 놀라더라. 이렇게 입고 다녀도 되냐공..  그나마 이날은 신경쓴 캐주얼 복장이었는데.. ㅋㅋㅋ  평소엔 더 심하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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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회집갔는데 기훈군이 쐈다..
이제 다들 하는 말들이..  참 많이 다르다.. 앞으로 살 날들에 대한 걱정.. 가족 걱정.. 
어떻게 즐겁게 사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대화가 무겁다.. 점점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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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은 1/30일에 마신 맥주.. 이거 두개에다 집에 있던 맥스 큰거 한 캔도 마셨다.
너무 우울해서 집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옴..
혼자 방에서 마시면 배부르고 금방 취해서 잘 못마시는데 이날은.. 진짜 많이 마신거다.. 1시간에 세 개를 뚝딱...
부모님, 할머니 다 계시는데 가끔 방에 얼굴 들이밀며 왠일로 이렇게 많이 마시냐고 그러고.. 뭐.. 집에서 이렇게 마신다고 이젠 뭐라 안하니...

너무 우울해서..  퇴근길에 너무 눈물이나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환경스페셜 보면서 눈물 흘려본 사람.......?  고래 막 나오는데... 허허... 

빨간 캔맥주는 호기심에 사봤는데 포루투갈 맥주였던가.. ㅋㅋ 
두번째로 마신 호가든.. 너무 간만이라 완전 좋았어..  호가든만 마실겨.. 뭐.. 안마셔본 것들 계속 호기심에 사마시긴 할테지만서두.. ㅎ 
이태원에 또 한번 떠야겠다.. 호가든 생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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