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7,8만원 정도 회비였던 것 같다. 사실 가기 싫은데 서포터즈라서 신청한 것도 있고.. 외부에서 편히 밤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벌벌 떨면서 보내는데다 꼬질꼬질하게 돌아오는 거라서 걱정도 됐지만 신청자가 적어서 참여.. 푸하하..

근데.. 가길 잘했다.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었던 축제였기도 했지만 고슴도치섬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였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어디서 열릴지 모르겠다. 매년 자원봉사자들 위주로 행해지는 축제여선지 어쩐지 부실하고 엉성하고 많이 안타까웠다는..

춘천가는 기차 타고 귀옥, 은선과 함께. ^^
혼자 찍힌 사진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상품 같은거.. 여자 화장품 두세갠가 줬는데 못들어본 상표였고 거의 유효기간이 다 된.. 그래도 지금 잘쓰고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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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섬에 도착해서 일단 좋은자리(?) 맡아 놓고 쉬는 사람들을 뺀 나머지 사람들은 섬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뭐 그닥.. 특별한 건 안보여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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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소에 입장하는 곳.. 작년에도 기들이 나부꼈다는데 올해는 모두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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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장에서 공연된 마임극 하나 보고 저녁먹고 다시 자리에 와서 공연 보는 중. 계속 공연이 이어지는데 중간중간 공연 준비할때 춘천마임축제 무용을 한다. 기차안에서 배우긴 했는데 난 몸 움직이는 거 싫어서 자는척하고 그냥 앉아있고 따라하지 않았음.. 그닥 신이 안나서..  그 와중에 찍힌 독사진, 은선과 같이 찍힌 사진.. ㅎ  밤되니 역시 강바람이 마구 들어오는 섬이라서 완전 추웠다는.. 핫팩을 잘 갖고 갔지.. 다 나눠서 붙일걸.. 막 잃어버리고.. 크하하하 @.@  담요로 감싸고 덮어도 춥더라.. 미티는 줄 알았다.. 또 가게 되면 은선이같이 무장하고 가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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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이 새벽 3시에 나왔다. 푸하하하! 완전 신나는 곡들이어서 내내 일어나서 방방 뛰었다. 네다섯명은 자리지키느라 무대앞에 나가지 않고 돗자리위에서 뛰다가 나중엔 신발신고 잔디위에서 뛰어댐.. 그 와중에 화장실은 또 여러번..  완전 신났음. 추웠는데 열기때문에 몸도 따뜻해지고.. ㅎㅎ 당장 크라잉넛 CD사서 노래 다 외워주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안샀다는... ㅡ.ㅡ; 그 전에 델리 스파이스꺼나 사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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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새벽 6시.. ㅋㅋ 얼렁 단체사진 찍고 기차타러~
여기 없어진 언니들 세 명.. ㅡ.ㅡ;  앞에 누운분은 술이 과하셔가지고..ㅋ 나름 마임이라며 같이 찍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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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좋은 기억으로 남긴했는데 다시 가고 싶진 않다.. 너무 힘들다, 내 나이엔.. @.@ 밤도 꼬박 새야하기때문에 아무리 자려고 누워도 잠을 잘 수가 없는고로..

자리잡는 것때문에 늦게 온 사람들하고 다툼도 있었고..
그냥 개인적으로 춘천 작은 섬들에 가고 싶더라.. 가평엔가 자라섬도 있던데.. 재즈축제할때마다 가고 싶은데 기회가 안된다..

참고로 고슴도치섬은 개인소유라고 한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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