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간만에 친구들과 만나 한 잔 했다..
그냥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셨다.
보통 맥주 한 잔, 혹은 한 병 이상을 마시면 알딸딸해지며 내 자신을 추스릴 수 없을정도로 가는 내가...
오늘.. 아니 어제는 정말 말짱하게 집에 왔다. 오히려 더 허전해서 집에와서 맥주 한 캔을 마셨을 정도..

간만에 만난 친구들의 대화는 정말 좋았다.
날.. 은근히 어려워하나보다..
아니.. 각자의 삶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나보다..
난 단지.. 투정만 하고 있었던 겐가...

집에 와서 12시 반이 넘어 어무이와 대화를 나눴다.
어무이와의 대화가 낯설지 않다. 친구와 같다. 이것저것 얘기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의 모든 것을 얘기할 순 없다....

네이트온을 켰다... 로그인 됀 몇몇 상대와 대화를 나눴다..
내가.. 존재하는 느낌이 든다..

자주 활동하는 동호회 사이트에 들어가 덧글을 여러개 달았다..
내가... 살아있는, 존재하는 느낌이 든다..

갑자기 눈물이 난다..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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